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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무줄’ 경제전망..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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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의 고무줄 경제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번 경제전망 발표 때마다 성장률을 수정해 시장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능력이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3차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지만, 모두 하향조정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경제전망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과 2~3달여 만에 또 내려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1.11 금통위 직후)

"지난해 4분기를 0.8% 성장에서 0.4%로 내려서 보고 있다. 3분기는 0.3% 전망에서 0.1% 성장한 것으로 이미 결정됐고"

한은의 경기전망 능력에 대한 비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이미 지적된 바 있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은행이 연초에 발표한 경제전망 수치와 실제 성장률 오차는 2.0% 포인트.

여타 민간기관과 비교해도 한은 전망의 정확성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2012.12.17 봉사활동 직후)

“아는 데 말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변하는 거에 대해서 움직여야 한다. 예언자도 아니고 미리 말하기는 어려움“

이 같은 오차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각 경제주체에게 가고 있습니다.

잘못된 시그널을 제공해 의사결정에 혼란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경제전문가

“(경제전망은)사람들에게 내년 또는 올해 계획을 세울 때 지침을 주기 위한 것. 가계는 소득이 어느 정도 일지 예상을 하고 소비에 대한 수준을 결정하고 (기업은) 투자를 할지 고용을 할지 경영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경제성장률 1% 포인트 차이는 일자리 7만개, 국세수입 2조원에 달하는 만큼, 좀 더 현실성 있는 예측이 요구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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