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월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동결입니다.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1060원 선이 깨졌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환율 민감주들 하락폭이 컸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차가 나란히 1% 이상 빠지면서 자동차주의 낙폭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등 대형금융지주사들 역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치환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800 target=_blank>대우증권 선임연구원>
"다만 추가적으로 경기부양의 의지가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한차례 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금리동결과 상관없이 우리 증시는 상반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중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새 정부의 재정확대 의지와 맞물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있는 만큼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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