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낙마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배우 최수종이 KBS1 드라마 ‘대왕의 꿈’에 오는 12일 방송분부터 당분간 목소리로만 출연할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8일 “더 이상의 결방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제작진의 생각”이라며 “녹화가 당장 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최수종은 3주 정도 목소리로만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방송되는 27부부터는 최수종이 맡은 김춘추보다는 선덕여왕(홍은희)에 극의 무게 중심이 실릴 예정이다. 최수종의 목소리 녹음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왕의 꿈’은 지난해 12월 26일 주연 최수종이 낙마 사고를 당한 이후 촬영에 차질을 빚어 지난 5~6일에는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대체됐다.
낙마사고로 인해 오른쪽 쇄골과 왼쪽 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골절상을 입어,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던 최수종은 8일 오후 병원에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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