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전자계열사들과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고,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창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불황 여파에도 동부그룹의 도전은 과감했습니다.
2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한 것입니다.
동부컨소시엄과 대우일렉 채권단은 본계약을 체결하고 5개월만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인수금액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당시 제시했던 3700억원보다 1000억원 줄어든 2726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인수자금은 동부그룹 전자분야 계열사들(동부하이텍, 동부로봇, 동부라이텍, 동부CNI)과 재무적 투자자, 그리고 김준기 회장이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우일렉 인수는 김준기 회장의 남다른 신념이 작용했습니다.
김준기 회장은 오래 전부터 "미래 첨단산업인 전자산업을 발전시켜, 일본·중국과 경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꾸준한 인수합병을 통해 동부하이텍, 동부라이텍, 동부LED 등을 만들어 냈습니다.
<인터뷰> 동부그룹 관계자
"이번 대우일렉 인수는 동부가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대우일렉은 동부하이텍의 반도체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사업분야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 인수를 통해 올해 자산규모 60조원, 매출액 30조원에 이르는 종합전자그룹 도약을 자신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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