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활 만족도가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의 직장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현재의 생활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물은 결과 평균 76.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인도인의 생활 만족도가 91.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60.7%로 가장 낮았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베트남, 태국은 80% 안팎이었다.
인도인은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복수 응답)로 75.8%가 `가족 관계 원만`을 꼽았고 그 다음이 `경제적 안정`(60.7%)이었다.
인도는 경제 성장이 지속하면서 연 10% 이상의 임금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국민이 생활의 질 향상을 실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민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곤궁`(85.7%)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경제 성장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고,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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