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협력회사들의 경쟁력을 키워 국가경제 활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무거워지는 만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키워 성장을 지원하고 지식과 노하우를 중소기업들과 나눠 국내 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이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돈만 잘 버는 1등 회사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진정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삼성의 새해 다짐으로 풀이됩니다.
상생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 국민들과 함께 2013년을 향해 다시 뛰는 삼성그룹의 비전을 이성민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대학생 배세곤 군은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사회와 기업의 역할을 고민하는 교내 동아리를 이끌어 왔습니다.
다양한 토론회와 멘토링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관련 교양수업도 개설했습니다.
취직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지만 선호기업의 1순위 조건은 단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 여부입니다.
<인터뷰> 배세곤 한양대 경영학과 4학년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 하는 기업에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고 그런 회사에서 취직을 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은 사회 전반으로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삼성은 지난 몇 년 동안 국민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나타낸 바 있습니다.
2011년 `협력사 동반성장`을 경영의 축으로 강조하고 지난해 3월에는 4천5백여 개 협력사와 협약을 맺고 동반성장이 삼성의 모든 협력사로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천억 원의 연구개발 지원금도 전달했습니다.
삼성은 올해도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성장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마련하고 준법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이같은 다짐을 반영하듯 연초 상생과 사회공헌을 올 한해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협력회사들의 경쟁력을 키워 국가경제 활력에 기여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내외 기업분석기관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삼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
"삼성은 경제적으로 글로벌 기업이니깐 사회책임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경영속에 내재화해야 하고 실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생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 국민과 함께 2013년을 다시 뛰는 삼성의 올 한해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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