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가 4일 소속사인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블락비 측은 신청서에서 "더 이상 소속사를 믿고 연예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의무위반을 이유로 한 해지 통지이기 때문에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소속사가 적절한 교육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지 않았고, 활동을 개시한 2011년 4월부터 1년 가까이 수입을 한 번도 정산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소속사 대표는 미성년자인 가수 부모들한테 총 7천만원을 받아 챙긴 후 잠적했다"고 강조했다.
또 "적절한 교육 기회와 장소를 제공받지 못했을 뿐더러 식비와 차비를 직접 부담하고, 외국에 나가 공연이나 인터뷰를 할 때도 매니저 등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블락비는 소속사 스타덤 측이 전속계약 체결 당시 적절한 교육기회와 장소제공은 물론 매달 25일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했지만 약 2년간 단 한 번의 정산만 이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마저도 각종 OST 가창료, 팬클럽 창단 모집금액 등 10여건 이상이 누락된 정산이라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한편 블락비는 지난해 초 태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국 홍수 사태에 대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비난 여론에 휩싸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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