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소보다 기름을 20% 싸게 파는 주요소 설립을 목표로 하는 국민석유회사의 약정액이 목표치인 1,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원회(상임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지난달 29일 `1인1주 갖기 인터넷 약정운동` 목표액인 1천만주, 1천억원을 돌파했다"며 "약정 인사들에게 이를 공지하고 3일 약정운동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곧 정부 고위층과 면담할 것"이라며 "정부 측이 지원의사를 밝히면 바로 주식 공모에 들어가 회사를 설립하고 지식경제부에 설립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국민석유 약정 인사들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국민석유 주유소`(가칭) 100군데를 설치하기로 하고 검토에 들어갔다. 또 건설,기술 분야에서 국민석유와 함께 할 회사를 모집했고 오는 20일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준비위는 정유 4사 독점 구조인 시장질서를 바로잡고 공공재 성격을 지닌 석유에 대한 소비자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 설립됐다. 국민석유 주유소가 기름을 20% 싸게 팔면 시장 원리에 따라 기존 정유사들도 기름값을 낮출 것으로 준비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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