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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전세대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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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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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요즈음 날씨처럼 전세시장도 한파의 기세가 이어져 집 없는 세입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까지 전셋값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여 심각한 전세난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재건축을 앞둔 곳으로, 전셋값이 최근 두달새 2~3천만씩 뛰었습니다.

      방학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강남권 전세시장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1만가구가 넘는 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도 주요 수급불안 요인입니다.

      올 봄은 재계약 물량에 신규 수요를 더해 전세대란이 우려됩니다.


      특히 3월에 만기 물량이 가장 많아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전셋값 상승은 계속해서 올 봄에도 이어질 것.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전세 안주 수요가 있고, 신규수요 즉 가구분할이나 결혼한다든가 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세물량은 감소하는 추세"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기자 브릿지>

      "새 정부의 전세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져 전세 수요자들의 발품팔이가 유일한 대안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렌트푸어 대책인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세제혜택을 받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선의를 베풀 지가 미지수란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매매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규정 /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집을 사지 않고 임대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늘면서 전월세 가격 상승. 전세 부담이 큰 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자금지원이나 거래제도 활성화가 임대시장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고 전세시장 안정시키는 근본 대책이다"

      새로 들어설 정부는 전세 대책에 앞서 매매 활성화 카드가 우선이라는 얘깁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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