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커졌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2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3년 시무식에서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대타협(그랜드바겐)은 아니겠지만, 부분 타협(스몰딜) 등 형태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 각국이 미국 재정절벽 문제 영향에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재정절벽이 해결돼도) 금융위기가 조기에 종결된다고 볼 수 없는데 고민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김 총재는 2013년에도 무수한 도전과제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고립돼 일하는 관행을 타파하고 국내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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