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들이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2013년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존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삼성과 LG의 시무식 현장을 한창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도전하고 또 도전해 성장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13년 신년 메시지로 던진 첫 화두입니다.
전 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지켜 가자고 강조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 회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릴 계획인가요?) 늘릴 수 있으면 늘려야 겠죠"
특히 삼성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며 매 순간 혁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LG그룹은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을 신년 메시지로 꺼내들었습니다.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속에서 시장선도 상품으로 승부를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구본무 LG 회장
"창립이래 60여년 동안 지켜온 LG의 경영철학은 시장선도와 그 맥을 같이합니다. 우리에게는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나간 경험과 그 동안 쌓아온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그룹 모두 세계의 다양한 인재들을 뽑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기업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 통해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만큼 올해에도 적극 동참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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