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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수익률, 코스피 예측에 중요 지표.. 랠리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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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옷을 잘 입을 수 있듯 2013년을 시작하는 1월 증시는 한 해를 조망함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실제 과거 데이터를 보면 연간 강세장, 약세장 여부는 1월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 본다면 올해 코스피가 2년 연속 상승장을 시연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연초 5영업일 간 코스피 수익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991년부터 작년까지 코스피의 연초 5영업일 간 등락과 연간 등락은 총 22차례 중 18차례나 일치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가 연초 5영업일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당해 강세장을 시연했던 적이 작년을 포함해 12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연초 5영업일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약세장을 시연했던 적도 6차례에 달한다. 코스피 연초 5영업일 간 수익률이 연간 강세장 혹은 약세장 시연여부와 일치하는 정도가 확률적으로 무려 82%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연말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와 함께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코스피 1월 출발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이와 함께 1월 한 달 간 상승 여부도 한 해 코스피 강세장 또는 하락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지난 1981년부터 작년까지 32년 간 코스피 1월 등락 결과가 연간 상승장 또는 하락장 시연 결과에 21차례나 일치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코스피의 등락 결과가 한 해의 강세장 혹은 약세장을 설명할 수 있는 확률은 대략 68%에 달한다. 더욱이 경험적으로 1월에 코스피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1월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할 수 있다.

지난 1981년 이후 코스피의 1월 수익률은 연중 네 번째로 높은 달이었고 2000년 이후에도 코스피 다섯 번째로 높았다. 특히 지난 1990년 이후 코스피는 1월에 연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월 효과가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분석된다.

심리적인 부분들도 여러 가지 있지만 기업경기 실사지수 등도 총체적으로 보면 1월에 가장 좋게 나타나면서 한 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피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도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1월에 소비심리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물경제 측면에서 보면 올해 1월 상승을 지지해줄 수 있는 부분은 수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수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은 작년 7월에 전년 동월비 -8.7%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최근 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나타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작년 1월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를 올해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최근과 같은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세가 여전히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또 1월이 수출의 계절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달이라는 점도 우리나라 수출의 회복세 지속 가능성을 높여 주면서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1월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은 평균 15% 정도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연중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나라 수출의 추가적인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1월에 춘절 특수가 기대되고 3월 전인대를 앞두고 중국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 대한 전망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2001년 이후 우리나라 수출은 중국의 춘절효과를 뚜렷하게 누려왔던 것으로 분석되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1월에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두면서 전체 수출증가율도 1월에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중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에서는 화학공업이나 철강제품, 기계, 컴퓨터, 의류 등이 1월에 가장 좋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들 품목들을 중심으로 올해 1월 코스피의 중국 춘절 효과 시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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