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人] 38. "해외 유명 연사, MICE 방한 내손으로"
- 세계적 명사, 아시아 방문 조력자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마이스산업이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이스산업 중에서도 국제회의, 국제행사에 있어서는 어떤 연사가 참석하느냐가 그 행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만큼 스피커스뷰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Leigh Bureau의 하는 일, 어떤 일을 하시는지. 그리고 혹시 국내의 여러 스피커스뷰로가 있는데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일단 Leigh Bureau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피커스뷰로입니다. 스피커스뷰로라고 하면 일단 일반적으로 연사들의 소속사인데요. 연사들이 이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어 연사들이 필요한 행사에 저희가 추천해드리고 제공하는 일을 하는 것이 저희 주 업무이고요. Leigh Bureau 아시아 지사에서는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행사들의 A부터 Z까지 전부 인볼브가 되어서 콘텐츠도 저희가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요. 연사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어 드리기도 합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사실 국제회의연합 발표에 의하면 작년만 하더라도 국제회의 건수로 보더라도 우리는 세계 벌써 6위의 국가가 되었고 서울은 정말 세계 빅 텐 안에 역시 들어가는 국제회의 도시가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 또 서울에 Leigh Bureau의 아시아 지부, 지사가 생긴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Leigh Bureau가 확보하고 있는 연사들을, 대표적인 연사를 소개해 주시지요.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저희 회사, Leigh Bureau 아시아 또는 Leigh Bureau의 연사들의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학자, 베스트셀러 저자, 또는 IT 전문가, 의학전문가, 비교적 다른 스피커스뷰로보다는 젊은 강연자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가 확보하고 있다는 말씀은 독점적으로 보유를 하고 있다는 말씀이고요.
세계적으로 스피커스뷰로가 유명한 데가 저희를 포함해 세 곳 정도가 있어요. 저희는 학자 쪽으로 좀 많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크루그먼 교수님 말고도 얼마 전, 작년에 노벨경제학상 수상하셨던 토마스 사전트 교수님. 사실 그 교수님의 경우 내년 1학기에 서울대에서 강연을 하시는 것이 알려지면서 또 최근에 이슈가 됐었고요. 또 IMF 최연소 이코노미스트였던, 지금은 인도 정부의 경제자문관이신 라구람 라잔 교수님도 계시고요.
그 밖에 크리스 엔더슨이라고 IT 업계에서는 꽤 알아주시는 선두자세요. 그리고 베스트셀러 저자로는 말콤 글래드웰이라고 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등의 책을 쓰신 분 등이 계십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일을 추진하시다 보면 물론 계약조건이 연사들과 있지만 그 연사들이 요구하는 비용이나 조건과 행사 주최측이 스피커스뷰로에, Leigh Bureau에 요청하는 비용이나 조건이 다를 경우가 있을 거란 말이에요. 연사 확보도 첫째가 문제겠지만 두 번째는 확보되고 난 다음에 그런 양측의 조건이 서로 상당히 달랐을 때, 그럴 경우가 꽤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는 스피커스뷰로측에서 어떤 식으로 조정하고 대응을 하나요?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그 연사 요구조건과 행사 주최측의 요구조건이 많이 다르면 아예 초기단계에서부터 진행이 멈춰요. 그런데 그 요구조건이 조금 다르다, 이럴 경우에는 저희가 연사분한테 직접 여쭙지요. 이런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하시겠느냐, 아니면, 예. 결정은 연사분이 직접 하십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저희는 전달만 해 드리면 되고요.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그래도 조정하는 작업도 좀 하지 않나요?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연사분이 그러면 그거는 너무, 예를 들어 연사료가 문제가 됐다고 합시다. 그 연사료는 지금 본인이 그 행사에 쏟을 시간에 비해 적다, 싶으면 저희도 그대로 말씀을 드려요, 그 주최측에. 그러면 주최측에서 그것을 조정, 재조정할 수도 있고. 아니시면 그 주최측의 요구조건에 맞는 연사료, 레인지에 맞는 또 다른 연사분을 저희가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소개해 드리고?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네네, 추천해 드릴 수 있고요.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것 없어요? 하다가 곤경에 처해졌다거나 아니면, 아니면 훨씬 더 굉장히 기쁜 어떤 일이 있었다거나.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요. 저희가 아시아 뷰로에서 아시아를 다 관리하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 쪽으로 출장을 가는 일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중국을 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인들도 비자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비자가 너무 늦게 나오는 상황이 발생했었어요.
그러니까 행사는 예를 들어 오늘 금요일인데 행사가 다음 주 월요일이에요. 그런데 오늘까지 비자가 안 나와 있는 상태의 연사가 한 분 계셨었거든요, 미국인 중에. 그래서 중국행사이고 저는 한국에 있고 연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베이스가 있던 분이어서 이 세 곳에서 다 촉각을 곤두세워가지고 주미 중국영사관이 이것을 처리해주기만을 바랐던 에피소드가 있어요.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그럼 미리 준비했으면 그런 일이 없을 것 아니에요.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그런데 그 부분은 사실 저희가 놓쳤던 부분이에요. 당연히 그 비자가 있겠거니. 확인을 했을 때는 비자가 만료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고 다행히 그래도 아직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간 안에 그것을 발견해서 무사히 행사를 치르기는 했었는데 그것을 통해서 교훈을 얻었지요. 정말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요즘에 멘토, 사회적으로 크게 공헌을 했거나 아니면은 크게 성공한 분들, 그 분들을 배우고자 하는 멘티들이 생기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보면 언론에서도 그렇고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도 그렇고 토크콘서트를 통해 멘토들의 강의를 듣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만큼 연사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 아닌가, 강연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강연의 힘, 또 매력, 다시 말해 연사의 힘, 연사의 매력이 되겠지요. 뭐라고 보세요?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말씀하셨듯이 우리나라 최근의 강연 문화가 굉장히 활성화되었어요. 제가 봤을 때 강연에 임한 개인으로 하여금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지 않나 싶고 또 강연을 들음으로써 자기개발을 위한 모멘텀을 얻는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강연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이다.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네,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강연문화를 보면 사실 스토리텔링이라고 많이 표현을 하잖아요. 그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은 제 생각에는 꼭 유명할 필요가 없어요. 본인이 스토리만 있으면 그것을 이야기하는 과정이니까 스토리만 있으면 되고 사실 누구나 하루를 살아가면서 스토리는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얼마나 자기의 일상에서 의미를 찾고 있느냐, 그 강도가 조금 다를 뿐이지.
그래서 다시 강연의 매력으로 돌아가보면 누구나 강연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청중이 될 수 있다는 매력? 그러니까 지금은 내가 청중이 되어서 저 멘토, 저 강연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만 언제든 제가 제 콘텐츠를 개발해서 저 무대 위에 올라갈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요.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지금 적은 나이에 세계적인 스피커스뷰로, Leigh Bureau의 아시아 지사 대표를 맡고 계시는데 앞으로의 꿈, 그 다음에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사실 그 질문은 끊임없이 생각을 하는 부분이고 지인들, 선배, 후배 만나면 이 주제는 항상 나와요.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저의 꿈이자 목표라고 하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하는 일입니다. 지금 제가 제 스스로 평가하기는 좀 그렇고 분명히 더 잘 할 수 있는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마이스산업에서 스피커스뷰로의 정착화? 그리고 이 스피커스뷰로 성숙하게 도와드리는, 말이 거창한데요. 하여튼 지금 마이스산업이 활성화된 이상 스피커스뷰로도 분명히 같이 발전을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그렇겠지요.
이지윤 Leigh Bureau 아시아지사 대표> 그래서 거기에 일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네, 그래요. 사실 마이스산업의 꽃, 스피커스뷰로가 아마 점점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우리 이 대표 말씀을 들어보니까 우리나라 스피커스산업도 그렇게 열심히, 지금 이 단계에서 최선을 다해서 하면. 또 더군다나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 사무소가 우리 한국 서울에 있는 상황들을 보면 우리나라 스피커스산업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머지 않아 도약할 것이 아닌가 그런 기대를 가져봅니다. 오늘 이 대표님 귀한 말씀,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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