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일본 에버라이프 인수로 중장기 국내외 뷰티 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에버라이프는 코쥰(무릎 등 관절통증 완화)과 포세이돈(미용, 건강, 노화방지 등), 비코쥰(미용), Sense of Eternity(안티에이징)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일본 직접 판매 이너뷰티시장 3위 업체입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3천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에버라이프를 인수할 것"이라며 "연간 100억원 수준(조달 금리 3.1% 추정)의 이자 비용을 감안하면 에버라이프 인수에 따른 LG생활건강의 내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7.1%,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에버라이프 인수를 통해 고객 기반 확보에 따른 일본 화장품사업 강화와 일본 이너 뷰티 시장 진출 본격화, 숨·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일본 화장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5억달러로 전 세계시장의 11%를 차지하며 국내시장의 5.6배 규모에 달하지만 카오와 시셰이도 등 자국 브랜드의 높은 시장지배력 등 판채널 축소로 인해 국내업체의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에버라이프 인수로 중장기 국내외 시장에서 뷰티 사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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