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을 맞이한 가운데 오늘(13일) 단기 차익거래 자금 일부가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선물 매수로 인한 시장베이시스(Basis) 상승으로 국가 투자자의 자금 일부가 초과 유입됐다"며 "단기 순차익잔고 증가분에 대한 소폭 정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 차익잔고는 롤오버(만기연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12월 말 배당을 받아야 하고, 국내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등을 고려 할 때 이번 만기일에 청산하는 것은 성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환율과 배당 등을 고려한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자금이 시장에 남을 수는 있지만 단기 차익 거래자인 국가 투자자의 단기 차익거래 자금은 일부 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말까지 유지되는 국가 투자자의 주식거래세 비과세 혜택이 소멸되기 전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특히 이번 만기일에도 주요 변수인 시장베이시스와 스프레드(SP) 가격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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