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CNN인터넷판은 2101년 1월1일까지는 오늘처럼 날짜의 숫자가 겹치는 일이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 날을 즐기려는 열기가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 CNN 인터넷 홈페이지)특히 숫자가 겹치는 이날을 결혼식으로 잡으려는 커플들이 늘어나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예비 부부를 잡기 위해 40가지의 다양한 결혼 패키지 상품까지 출시됐다고 전했다. 결혼식 패키지는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부터 해적, 갱단 등 테마까지 포함됐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평소 수요일과 달리 12일 결혼하려는 커플이 100쌍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2월 수요일에 결혼하는 커플 평균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현지에서는 "12일은 둘(2)이 만나 하나(1)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날", " `1`은 `새 출발`, `2`는 ``균형`을 의미한다"이라는 선전 문구까지 나붙었다.
반면 전문적인 숫자점성가들은 12-12-12가 연인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는 숫자의 반복이라고 해석한다. 인도의 숫자점성가인 스웨타 주마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12-12-12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업하거나 집이나 차 처럼 중요한 것을 구입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점성가들에 따르면 `12`라는 숫자는 `1+2` 개념으로 `3`을 뜻한다. 그리고 `3`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뜻하기 때문에 `재운(wealth)`과 더욱 밀접하다는 것이다. 주마니는 "(금융)매매를 하는 사람이라면 오늘은 투자를 해야하는 날"이라면서 "예를 들어 금을 사야한다면 바로 12일이 바로 그 날"이라고 강조했다.
앨라바마주에서는 2012년 12월12일 오후 12시12분 12살이 되는 어린이의 사례도 소개됐다. 작지만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기념일이 될 수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어린이는 "제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1분이 될꺼에요. 모든 숫자가 12로 반복돼잖아요."
또 바티칸에서는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12일 공식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트윗을 할 예정이다. 교황이 12가 세 번 겹치는 날 트윗을 시작하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140자 내외로 발송될 트윗을 전 세계 60만 신도가 팔로윙 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결혼식과 미신, 교황의 트윗 등 그 무엇이든 2012년 12월12일에 벌어질 특별한 일은 없겠지만 이런 날을 또 다시 즐기려면 거의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날이라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