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핵심 사업인 레미콘·가전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동양은 전일 대비 87원(14.85%) 오른 6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동양그룹이 경영 개선을 위해 핵심 사업인 레미콘과 가전사업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주)동양은 고강도 경영개선 일환으로 건재부문과 가전부문 2개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인수 대상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동양은 건재(동양레미콘), 가전사업(동양매직) 외에도 건설, 섬유, 플랜트 등 총 5개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매각하는 건재와 가전사업부는 현금창출력이 좋은 알짜 사업부로 평가된다.
동양그룹은 올해 초 보고펀드와 함께 동양생명을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동양생명 소유 골프장이 문제가 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강원도 속초시 소재 동양리조트를 이마트에 매각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주)동양에 레미콘 및 가전사업 매각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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