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정관리 건설사들의 새주인 찾기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해당 건설사들은 최근 인수가격이 낮아진데다 내년 부동산경기가 올해보단 좋아질 거란 전망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헌인마을 PF사업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건설산업.
최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동양건설산업 관계자
"안정적인 공공공사 비중이 높고 미분양 등 주택리스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 유망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내년 2월 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와 예비심사를 겸행하고 5일 최종입찰서를 접수받게 됩니다.
이처럼 최근 법정관리 중인 건설사들의 매각이 속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새 주인을 찾아 경영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입니다.
성원건설과 신성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더스(SM)그룹, JH컨소시엄이 각각 내정돼 매각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최근 중견건설사들의 연이은 도산으로 현재 인수가격이 가장 저점이라는 인식도 새주인 찾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건설사를 계열사로 거느리지 못한 그룹들에겐 건설 경기가 최악인 지금이 최저 비용으로 건설업에 진출할 수 있는 호기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건설업계 관계자
“대선 끝나면 내년부터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지는 쪽으로 인지.
분위기가 뜬 상태에서는 비용이 많이 들어 매물로 나온 건설업체 인수하기 힘들다“
다만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새 주인 찾기가 순조로울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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