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처럼 항상 노출되어 있는 곳에 흉터가 있다면 심리적인 위축감으로 인해 성격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는 물론 대인 기피증까지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얼굴에 난 흉터가 길거나 클 때는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한 번의 수술로 치료 할 수 있는 피부 양은 한계가 있다. 단계를 나눈 후 수 차례에 걸쳐 조금씩 흉터의 폭과 크기를 줄여나가야 한다.
흉터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굿 성형외과의 최성안 원장은 “몸 중에 상처 부위를 많이 움직이게 되는 등 코 이마 볼 같은 곳은 흉터가 상대적으로 크게 남는다” 며, “얼굴 흉터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은 흉터의 단단함 정도를 보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한편 한 번의 수술로 없앨 수 있는 흉터의 크기는 흉터가 생긴 부위나 모양, 피부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1회 수술로 5~10cm 정도 크기의 흉터를 없앨 수 있는데, 수술 직후에는 기존의 흉터보다 더 커 보일 수 있으며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수술부위가 회복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또한 얼굴흉터 수술 후 레이저 치료를 통해 효과를 높일 수 도 있다. 흉터에는 주로 프락셀 레이저가 이용된다. 작은 점으로 이루어진 레이저가 피부를 자극시켜 피부 안쪽을 재생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여드름흉터가 있는 경우에 프락셀 레이저를 많이 이용하게 된다.
흉터 색깔이 문제인 경우 혈관레이저나 색소레이저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흉터조직의 재생, 흉터 색깔을 연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레이저는 침습적 수술이 아니라서 흉터 제거 시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성안 원장은 “얼굴흉터가 있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그 고민을 호소하는 부분은 바로 대인관계인데, 환자 본인의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라도 흉터 치료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여러 번의 시술과 재생 시간을 둔다면 완전제거는 어렵더라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