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협동조합기본법이 다음달 부터 발효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조합 설립을 추진중인 지역의 동네빵집을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네빵집 6곳이 힘을 합쳐 만든 서구맛빵.
대형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고 원재료를 공동구매했습니다.
그 결과 재료비용은 15% 줄고 매출은 20% 늘었습니다.
<인터뷰> 손노익 서구맛빵 대표
""원가는 10%에서 많게는 30% 줄였다. 6개 빵집이 모이니 힘이 생겨 원재료 비용도 20%까지 줄였습니다."
서구맛빵은 경쟁력을 더 높이기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출자금을 모으고 서구맛빵을 전국적인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현재의 공동브랜드 시스템이 원재료 공급처까지 조합원으로 확보하면 생산비용을 더 낮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3% 안팍의 저금리 대출과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는 등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도 얻습니다.
<인터뷰> 박창완 기획재정부 과장
"협동조합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경영지도, 경영컨설팅.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지 등에 대한 지원제도를 정비 중이다."
정부는 협동조합을 일자리와 복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아무리 성장해도 실제 고용과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협동조합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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