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에서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을 펼쳤다. 그런데 아들이 없어서 둘러보니 정류장 옆에 쭈그리고 앉아 채소 씨앗을 팔던 할아버지에게 자기 우산을 씌워드리고 있더라”며 감동 받은 사연을 전했다.
할아버지가 비를 맞으며 허둥대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웠는지 아들이 시키지도 않은 의젓한 행동을 스스로 한 것.
이에 어머니는 “헤어질 때 할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핵폭탄이 떨어져도 내가 너는 꼭 살린다’고 하셨다. 우리 아들 수학 점수는 별로지만 사람 사랑하고 동물 사랑하고, 그러면 된거죠?”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론 현실에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 됨됨이보다 먼저인 것은 없는 것 같네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 아들내미 하나 잘 두셨습니다” “사람들의 계급이 현실에서는 수학으로 갈린다는 사실이 씁쓸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