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 중국과 관련해서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내년 성장률을 8% 전후로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증권사들은 8.5%까지 높여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3% 전후가 되면서 올해보다는 조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M2증가율은 14% 전후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 신규대출은 9조 위안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는 연말에 1달러에 6위안에서 6.2위안까지 절상될 것으로 보인다. 돈이 풀리고 위안화가 절상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인프라 주도의 성장정책뿐만 아니라 600만호 서민주택이 내년에 건설되기 시작하고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재고조정도 1분기부터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경기회복세를 타는 것에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시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올해는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하락을 했다. 주가 하락률은 7%에 달하면서 세계 주요증시 가운데 하락률을 상위로 기록할 정도다.
하지만 내년에는 주요 증권사들이 상하이 종합주가지수의 주요 변동폭을 2000선을 바닥으로 24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장기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지금이 주식투자의 적기이지만 단기 투자에 대해서는 주식보다 채권이 더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사업에 따른 기업채, 회사채, 단기채 등의 발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채권투자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괜찮을 모양이다.
특히 중국의 추천종목을 보면 도시용 성장과 관련된 소비 개혁이 주로 추천되고 있다. 소비재뿐만 아니라 제약, 문화관광, 방송, 부동산업종이 내년도 중국증시에서는 최대로 활황을 겪을 것이다. 또 녹색환경사업뿐만 아니라 고속철도와 같은 인프라 건설 관련 종목에 대한 추천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관련된 종목을 찾는 움직임이 내년에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소비 주도의 성장방식으로 전환했지만 소비가 늘어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구조다. 특히 내년부터는 부정부패 단속에 들어가면서 상공비 지출, 즉 정부 공무원들이 쓰는 지출도 상당히 강화되게 단속에 들어갈 것이다. 또 집값 상승에 따라 자녀의 주택을 마련해주기 위해 부동산의 자금 마련을 위해 저축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장 성장률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석탄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주민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더 이상 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댐 건설을 다시 펴고 있다. 상사댐의 경우 총 공사비가 590억 달러 정도로 상당히 경제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번에는 윈난성의 장강이나 매콩강 상류 지역의 댐 건설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댐과 관련된 토목 등의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600만 호 서민주택뿐만 아니라 1400억 조 원 규모의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기 위한 친환경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또 100조 원 규모의 철도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기 때문에 소비 관련주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인프라 사업과 관련된 종목군이 부각될 수 있는 분위기로 보인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