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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모멘텀 부재..코스닥 종목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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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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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2부 - 시종일관 출발전략

    JTR인베스트먼트 박소현 >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시장, 한 주의 마감을 앞둔 금요일장에서 동시호가와 개장 전 코스피시장은 기관의 매도세로 출발을 했지만 그새 매수로 전환하는 등 기관이나 외국인, 개인 모두 눈치를 보고 있고 적극적인 매수세보다는 시장 성향을 살피면서 매수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개인의 매도세가 시간이 가면서 늘어나고 있다. 아마 개인들 입장에서는 어제와 오늘의 반등을 이용해 어느 정도는 차익실현을 하고 가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혼조세로 출발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이유에는 아직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긍정적인 모멘텀도 부각되면서 어느 정도의 시장 기대감과 여기에 반발되는 우려감이 혼조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로 갈수록 상승할 수 있겠다고 보는 긍정적인 시각에는 미국과 중국의 지표들이 제조업지수를 비롯해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중국경기도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으로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에 있다.

    또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이 시작됐다. 이런 분위기라면 연말 소비심리가 애초 기대보다는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6일, 다음 주 초 그리스의 지원합의를 놓고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발표된다. 이에 대한 합의가 진행되고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조율도 어떤 식으로든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해외시장 분위기도 리스트를 해소할 수 있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우려의 시각도 같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우려의 시각은 두 가지 해외이슈들이 완벽하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가자는 확인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우리시장에서 기관들의 매수세가 어느 종목이나 업종에 편식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물론 지수가 반등을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업종에 걸쳐 매수세가 확산되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는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쪽으로 편식되고 있는 쪽, 지수가 1900선 돌파 시도를 하지만 확실히 안착이 되는지는 확인을 하고 가자는 심리가 투자심리를 주춤거리게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지금의 분위기라면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시장의 추수감사절 연휴, 블랙 프라이데이 반장 등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반영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우리 시장도 다음 주 초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따라서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쪽, 상승 모멘텀이 가시화되어 단기적으로는 1900선 안착 여부를 확인하고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기전자를 빼놓고 갈 수 없다. 최근 수급과 함께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는 코스피시장의 삼성전기를 관심 있게 본다. 또 중국 소비와 관련해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모두투어나 하나투어, 카지노 관련 업종도 관심 있게 볼 수 있다. 중국시장 내수소비 활성화를 기대한다면 음식료 업종, 중국시장의 확장을 기하고 있는 쪽의 장기적인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빙그레나 대상도 꾸준히 관심업종에 넣고 관찰하자.

    코리아인베스트 김성훈 > 결론부터 보자면 연말 코스닥시장에 종목장세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시장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들은 52주 신저가 혹은 연중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지수가 1900선을 돌파했다고 해서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가져갈 수 있을지 여부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코스닥시장은 비록 지수는 50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관수급 종목으로 대응하는 투자자가 느끼는 체감지수는 상당히 좋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장에서 보면 하루에도 5포인트, 6포인트 급등하는 종목이 나오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코스닥시장에서 수급과 보조지표 하나를 가지고 투자힌트를 찾아보자. 코스닥시장의 일봉과 ADR 지표를 함께 보자. 우선 ADR이란 상승 종목수와 하락 종목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ADR이 상승한다는 것은 상승종목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시장의 힘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주 급락이 나왔을 때 ADR이 73선을 나타낸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과거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있을 때 마다 지지가 되었던 선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의미도 여기에서 일정 부분 찾을 수 있다. 다음 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한 번 하락이 나온다고 해도 이 ADR 73선 부근에서는 다시 한 번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 수급을 보자. 10월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대량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시장에는 너도 나도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그동안 10월의 수급을 보면 기관이 1100억 정도 매도했고 개인이 1300억 정도 매수를 했다. 다시 11월에는 기관이 1500억 정도로 매수에 나섰다. 여기에 수급에서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있다. 바로 10월에는 셀트리론이 일본 오릭스사로부터 투자유치를 1000억 정도 받았다. 이를 제외하면 10월 외국인 순매수 900억은 순매도로 잡힐 수밖에 없다.

    그리고 11월에는 인터파크에 블록된 물량이 약 500억 정도 있고 에스엠 한 종목에서만 하루에 1000억 정도 매도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본다면 11월 기관수급이 2000억 정도의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주목할 부분이다. 기관은 시장이 상승할 때 매수를 보이고 하락할 때는 매도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인데 현재 11월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2000억 순매수를 한다는 것은 다가오는 12월장에 대해 수익률 게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11월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기관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물론 종목 면면을 보면 신고가 경신 종목군부터 바닥에서 올라오는 종목이 섞여 있다. 둘 다 추격매수보다는 12월까지 시간이 충분한 만큼 조정시 관심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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