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쿠웨이트 공공사업성에서 발주한 26억 2,000만달러(2조2407억원) 규모의 해상교량 공사를 쿠웨이트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이번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의 약 80%인 20억 6,000만달러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수주 누계 9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쿠웨이트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는 쿠웨이트시티에서 수비아지역을 연결하는 36.14km의 해상 교량을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약 70만명을 수용하는 수비아지역 신도시개발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사를 발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만에 비대칭 사장교(斜張橋) 건설과 더불어 해상교량 중간에 2개의 인공섬을 조성해 교량의 유지관리 및 해상관광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 전 과정을 수행하는 턴키일괄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전체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60개월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쿠웨이트 경제번영과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대형 사회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현대건설이 맡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대건설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과 최첨단 기능이 어우러진 랜드마크 교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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