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동반성장정책, 출범은 '성과' 결과는 '미흡'

관련종목

2024-12-14 11:59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정부가 동반성장정책을 내놓은 지 2년이 지났습니다.

    학계와 연구소 등 국내 동반성장 전문가 집단은 현 정부가 추진한 동반성장정책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며 차기 정권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적 시너지를 내는데 정책 초점을 맞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전문가들은 2년간의 동반성장 정책 추진에 대한 성과로 하도급 관련 공정거래 질서가 개선된 것과 동반성장 정책의 추진과 점검을 위한 체계가 구축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전체 평가에서도 매우 좋아졌다가 6%, 다소 좋아졌다가 72%로 10명 중 8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화인터뷰>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지난 2년간 현정부에서 추진해온 동반성장 추진에 대해서 국내 동반성장 전문가들은 동반성장의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기본틀을 확립했다는 점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 "

    하지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기회 제공 또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개선 부분은 100점 만점에 60점대의 점수를 받아 미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반성장정책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적 시너지를 위한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대선 정국에 정치권에서 경제민주화 정책을 쏟아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갈등을 부추기기 보다는 정책적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높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자는 겁니다.

    <인터뷰>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거 안냐.. 경제민주화 보다는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시너지 제고 이런 부분에 대한 요구가 높게.."

    실제로 이번 전문가 조사에서 차기정권이 우선순위를 둬야할 동반성장 정책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44.7%)와 ‘협력시너지 제고’ (21.3%)가 1,2 순위로 꼽혔습니다.

    반면 `하도급 불공정거래 근절’(19.1%)과 ‘양극화 해소를 통한 경제민주화’(10.6%) 등에 대한 정책적 우선 순위는 비교적 뒤로 밀려,

    전문가들은 한정된 먹거리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나눠먹도록 하는 정책보다 협력을 통한 경쟁력 증진으로 대·중소기업이 먹꺼리 자체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