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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 금융위기·카드사태 당시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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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간소비 (명목) 증가율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 등 가계부채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민간소비증가율이 2.5%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2.6%)과 2003년 카드사태 때(2.8%)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가계의 이자 지급액이 부채 순증액을 웃도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자지급 부담 때문에 유동성이 떨어지고 소비 여력이 떨어져 내수마저 침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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