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중앙행정기관들의 세종시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전 규모만큼이나 물류업계의 수주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14년까지 세종시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정부 부처는 모두 17개.
이 가운데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6개 부처가 연내 이전이 완료됩니다.
물류업계에서는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물류비용이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하반기 주요 전략 사업 가운데 하나로 일찌감치 부처 이전을 꼽았습니다.
서울지방조달청 공모를 통해 진행된 입찰 결과 현재 5개 부처의 물류업체 선정이 완료됐습니다.
전통의 라이벌로 꼽히는 CJ대한통운과 한진의 2강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신생 업체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CJ대한통운은 규모가 가장 큰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를, 한진은 핵심 부처 가운데 하나인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의 물자운송을 나란히 맡게 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연내 완료되는 정부 부처 이전에 5톤 트럭 2천여 대를 대거 투입하는 등 정부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와 긴밀히 연결된 사안인 만큼 사전 운송루트를 점검해 최상의 물류수송 전략도 수립했습니다.
<인터뷰> 물류업계 관계자
"정부와 관련된 것이고 아무래도 물류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실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물류업계는 앞으로 이사 일정과 계획을 고려해 남은 12개 부처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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