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철도노조는 23일 오후 2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철도 민영화 중단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등이 파업 이유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3년 만으로 당시 8일간의 전면파업으로 국민이 큰 불편을 겪은바 있다.
철도노조는 앞서 지난달 25~27일 실시한 `KTX 민영화 저지와 임단협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참여 조합원 76.6%의 찬성을 얻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현행법에 필수유지업무는 한다 하더라도 철도 파업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 기자회견에서 쟁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진행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