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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이영아, 두 얼굴의 악녀로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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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아가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서 두 얼굴의 악녀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영아가 연기하는 승만왕후는 극 중 진평왕(김하균)의 후비이자 10년 동안 왕의 후사를 생산해내지 못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인물. 평소 자기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에게는 표독스러운 눈빛과 말투로 악랄함을 드러내지만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 앞에서는 연약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이중적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영아는 성인 연기자들이 첫 등장한 9, 10회 분에서 대왕폐하의 후사를 생산한 보량궁주(이시원)에게 목숨을 끊어 결백을 보이라며 독약을 권하는가 하면, 덕만공주(박주미) 앞에서는 신라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칠 각오가 돼있는 척, 국모로서의 자질을 강하게 어필하기도 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사진 = KBS 1TV `대왕의 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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