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아파트 공급은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1~9월 분양보증 실적이 25조254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간 대비 15%가량 늘어나는 등 최근 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법상 20가구 이상의 민간분양주택(아파트·주상복합·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짓기 위해서는 대한주택보증 분양보증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증실적이 높아졌다는 것은 분양계획 물량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국토해양부의 주택건설 인허가도 꾸준히 증가해 2010년 38만7000가구에 그쳤던 전국 주택인허가 건수는 2011년 54만9594가구로 42%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3년간 세종시 등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신규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수도권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 상품의 건축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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