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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창립 5주년? 통합 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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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이재우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충무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창립 5주년을 맞아 "고객이 제일 처음 생각하고 가장 먼저 선택하는 카드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카드업계는 신한카드의 창립 5주년을 다소 의아하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2년 6월 1일 신한은행 카드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2007년 3월 카드 사태가 발생한 후 채권단 관리하에 있던 LG카드를 6조 6천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후 자회사였던 신한카드를 존속법인인 LG카드에 흡수합병해 2007년 10월 통합 신한카드로 출범했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창립 5주년이 아니라 통합 출범 5주년이라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이미지인 신한카드가 내부적으로 LG카드와의 통합일을 창립기념일로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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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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