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특검에 이광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내곡동 특검 후보 추천과정에서 민주통합당이 지난 2일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고 2일 청와대가 재추천을 요구한지 이틀만입니다.
고심을 거듭하던 이 대통령은 “악법도 지켜져야 한다”며 내곡동 특검에 이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내곡동 특검을 임명하지 않았을 때 닥칠 후폭풍을 우려한 판단으로 분석됩니다.
내곡동 특검 이광범 변호사는 법원내 진보성향 연구모임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습니다.
내곡동 특검팀은 이달 중순부터 청와대 경호처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 명의의 지분보다 국가 소유 지분을 비싸게 사들였는지 부동산 실명제법을 어겼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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