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매니 악타 감독이 경질됐다.
클리브랜드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악타 감독이 공식 해고됐다"고 밝혔다. 악타 감독의 빈 자리는 샌디 알로마 주니어 벤치 코치가 맡는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이번 결정은 쉽거나 가볍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한해를 돌아봤을 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클리브랜드는 올 시즌 유난히 부침이 심했다. 올해 시범경기를 최하위로 마쳤던 클리브랜드는 정규 시즌 들어 6월23일까지 37승33패로 아메리칸리구 중부지구 1위를 달렸다. 하지만 7월27일 이후 팀 최다연패에 1패 모자란 11연패를 당하며 15승42패를 기록해 지구 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쳤다. 특히 8월 치른 29경기 중 5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져 구단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클리브랜드는 올 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65승91패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010시즌을 앞두고 클리브랜드를 맡은 악타 감독은 재임 기간 214승26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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