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3일 `국내외경제동향`자료에서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하반기 선박 등 주요품목의 수출여건이 나아지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선박 인도 부진과 자동차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수출부진이 심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또 지난해 3분기 이후 수출물량 증가율 하락은 대부분 세계수입수요 위축에 기인했다고 추정했습니다.
실제 수출물량 증가율은 2010년부터 이듬해 9월까지 15.7%였지만, 2011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는 5.7%로 10%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수입수요 역시 8.7% 하락해 세계수입수요가 국내 수출물량에 차질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세계수입수요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주요 품목 수출여건도 하반기 내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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