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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경고..정치적 불안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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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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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무디스가 작년 6월 초에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대해 의회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 상태를 맞게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경고를 했었다. 그 당시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었는데 그 뒤 8월 1일 합의를 했으나 8월 5일 S&P가 무디스보다 먼저 합의된 재정감축안이 미국 부채문제 안정에 불충분하고 세수 증대에 대한 공화당의 비협조 문제를 거론하면서 신용등급을 하향했었다. 즉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히면서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이었다.

    어제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의 이유도 이전과 같이 내년 예산에서 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고 올해 말 부채가 채무한도에 다시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의회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 무디스도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내용 중 합의가 도출되고 부채비율을 하향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대안이 나온다면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지금 현재 부정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발언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무디스의 경고에도 이전의 모습과 달리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은 별로 없었다. 그 이유는 이미 올해 말 부시의 감세정책이 종료되고 내년부터는 대규모 예산 삭감이 예정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자동 긴축안으로 인한 부채비율이 자동 하향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뿐만 아니라 피치, S&P 등도 이에 대해 경고를 했었기 때문에 이미 희석된 면도 있고 재정절벽으로 가기 전에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있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은 이보다는 FOMC에 대한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금 당장은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보다는 FOMC 등 여파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반응이 없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도 이러한 모습들을 따라가야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어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을 차단하기 위한 예산안 타결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발언을 했다는 점, 내년부터 자동긴축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대안 모색을 지속적으로 해 왔는데 아직까지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합의가 없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말을 했다. 결국 대선이라는 부분과 공화당은 하원 의원을, 민주당은 상원을 장악하고 있다 보니 여전히 정치적 불안감이 커져 있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어제 독일에서도 미국의 재정부채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발언을 했고 이건존스도 미국 장이 끝나고 나서 신용등급 경고를 했었다. 그러나 아직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러한 우려스러움에 대한 대처는 해야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고 현재 주목되고 있는 독일 헌재의 판결이나 미국의 FOMC 회의 결과라는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미국의 신용등급 문제는 이달 말 이후, 대선 전후로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때 그 부분들을 보면서 고민을 해야 하며 벌써부터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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