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어렵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등급이나 D등급을 받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신용위험 세부평가 대상에 오른 중소기업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1천355개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세부평가 대상은 은행들이 신용을 50억~500억원을 끌어다 쓴 중소기업 가운데 위험한 곳을 추려 금융감독원에 보고하게 됩니다.
특히 이중에는 건설과 부동산, IT, 운송업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지자 금융당국이 추가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중소기업 자금사정에 대해서 면밀하게 지금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적기에 지원대책을 계속 만들어나가게 될 겁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정부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테니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금 어려운 건 소기업이라며 모두를 똑같은 정책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수출·투자 중소기업을 돌아볼 때 공단 별로 돌아본 것과 같이 앞으로는 미시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신용보증기금의 지점장 전결권을 제한하고 보증료를 더 낮추는 방안 등 중소기업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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