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입었던 의상 6벌이 한국에 있는 입찰자에게 총 4만8,125파운드(원화 약 8,600만원)에 낙찰됐다.
3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대처 전 총리가 1970년대 입었던 의상 6벌이 한국의 온라인 입찰자에게 낙찰됐다고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들 의상에는 대처 전 총리가 보수당 당수로 처음 나선 1975년 전당대회에서 입었던 남색 장식의 노란색 드레스와 1971년 BBC 방송 출연 당시 착용했던 복숭아색 옷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경매 나온 의상은 총 7벌로 나머지 한 점은 대처 전 총리가 지난 1975년 보수당 당수로 선출됐을 당시 입었던 비취색 정장으로 이번 경매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의상은 익명의 한 구매자에게 2만5,000파운드(원화 약 4,500만원)에 낙찰됐다.
대처 전 총리의 의상이 대중 상대의 경매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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