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네요?
자세한 시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에 1,920선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23일)보다 22.73포인트, 1.17% 하락한 1,919.81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가 약화된 탓에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내다팔았는데요.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천500억원 넘게 팔아치웠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700여 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짓눌렀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281억원, 1천332억원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는데요.
특히 연기금이 구원투수에 나서 1천55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하락 폭을 제한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도 14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차익과 비차익거래로 총 63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 은행, 증권업종이 내년 자본 규제 강화 가능성과 경기부양 기대 약화, 기관 매도 등이 맞물리며 나란히 2%대로 급락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국내 특허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미국 판결을 앞두고 있어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1% 가까이 밀렸습니다.
500선 재돌파를 기대했던 코스닥 지수도 11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83포인트, 0.37% 내린 497.5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어제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주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시장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외국인의 힘으로 1,950선에서 고점을 찍은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꺾이면서 다시 조정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애플과의 소송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자리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소 약화되며 대형주의 흐름이 양호하지 못했고,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는 하락폭이 크지 않고 변동성 또한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입니다.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지난 5월과 같은 급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다만 이달 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기자>
유로존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독일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입을 모아 그리스의 긴축 노력을 독려했지만, 강조하는 초점은 달랐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외받았던 카메라모듈 검사장비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이 숨은 수혜주로 꼽힙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진 상태에서 약간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들의 매매패턴과 대외 이벤트 결과가 시장 방향성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