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기준금리 인하여부가 결정되죠? 시장의 의견은 어떻게 모아지고 있습니까?
<앵커>
네, 일단 시장에서는 이번달은 동결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65%로 더 많았습니다.
지난달 금리를 내린 이후 연속으로 내릴 경우 의도 이상의 불안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때문인데요.
지난달 금리인하효과를 점검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미국 양적완화나 유럽의 대응책을 봐가면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33%는 이번달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는데요.
국내 경기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데다 경기부양이나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정책 극대화를 위해서는 금리 인하 단행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오늘 8시50분 시작되고요.
금리동결여부 발표는 10시쯤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어제 정부가 내년도 세제 개편안을 확정했는데, 대기업과 고소득자들의 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고요?
<기자>
네, 과세표준 1000억원 초과기업의 최저한세율이 내년부터 15%(기존 14%)로 늘어납니다.
이로써 대기업이 부담하는 추가 세수가 연간 1100억원이 달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정부는 주식양도차익의 과세대상을 늘리기 위해 대주주의 범위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지분율 3%, 시총 100억원 이상만 과세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지분율 2%, 시총 70억원이상도 대주주로 분류됩니다.
이자와 배당소득이 1년에 3천만원이 넘는 사람도 내년부터는 과세대상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소득세율 구간 조정과 종교인 과세 등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아서 국회논의 과정에서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GS그룹이 미국의 하우톤인터내셔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하우톤 인터내셔널은 미국의 공업용 윤활유 제조업체인데요.
세계 최대 규모인 만큼 가격이 10억달러, 우리돈으로 1조2천억원이 넘는 초대형 매물입니다.
이 매물에 GS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번 입찰은 GS칼텍스에서 분할해 나온 GS에너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GS에너지는 공업용 윤활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다 수익성이 높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GS에너지 뿐 아니라 다른 해외업체와 사모펀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GS는 해외 진출 전략에 따라 하우톤이외에도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주요 에너지, 자원개발 업체 등도 M&A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벤처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벤처기업 성장대책을 발표합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합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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