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4개월 연속 100조원을 밑돌았다고요.
<기자>
네. 월평균 주식 거래액이 100조원을 밑돈 것은 2010년 3월(95조원) 이후 올해 4월까지 25개월 만입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던 투자자들은 외상거래를 뚝 끊었고, 주식활동계좌는 좀처럼 2천만개를 다시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90조457억원으로 4월(99조3천9억원) 이후 4개월째 월평균 거래액이 100조원을 하회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6월에는 81조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4~7월 월평균 거래대금은 40조원 이하로 떨어졌는데요.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을 제대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배당주 좋아하시는 투자자분들 많으신데요.
8월이 배당주 투자 적기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주요 배당주는 최근 해마다 9월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인 8월이 좋은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배당주 적격 종목으로 KT와 SK텔레콤, 강원랜드등 8개 종목을 선정했고, 우리투자증권도 SK텔레콤과 KT&G 등 4종목을 배당 유망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배당을 실시하고 올해 순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정치테마주 일부 대주주의 주가조작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는데요.
정치테마주의 일부 대주주가 주가조작에 연관됐는지를 6월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씁니다.
권 원장은 “130여 개의 정치테마주가 있는데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공시하면서도 자기 주식을 판 대주주가 많다”며 “이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권 원장은 7월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감원은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상 급등하는 정치테마주가 나타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보죠.
<기자>
네.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8월호를 발표합니다.
재정부는 앞서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고용률은 전월(59.7%)에 비해 60.5%로 상승했지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5p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7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공개합니다.
지난 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334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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