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연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4월에 전망치 3.2% 보다 0.5%P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물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1년전에 비해 2.7% 상승해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목표치(3 ±1)의 중간치를 밑돌았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일부 품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6월 현재 1년전에 비해 1.5% 떨어졌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4%까지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성장세 둔화로 수요압력이 높지 않은 가운데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향후 물가 전망도 수요측면에서의 물가 여건을 감안하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성장전망이 낮아짐에 따라 물가상승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따라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연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4월에 전망치 3.2% 보다 0.5%P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향후 물가 경로에는 상-하반 리스크가 혼재되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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