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플레이션`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최대 0.4%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 삭스는 "전 세계 곡물가격 급등이 한국의 식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애그플레이션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2~0.4%포인트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어로 곡물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물가 전반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골드만 삭스는 "6~7월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가뭄으로 앞으로 밀, 대두, 옥수수 가격이 2분기 말 대비 53%, 40%, 46%씩 오를 것"이라며 "한국은 쌀을 제외한 곡물의 수입의존도가 상당히 높아 농산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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