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의 실적을 냈습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매출 24조3천409억원에 영업이익 2조3천397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9.6%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5% 급증한 것입니다.
올 2분기만 놓고 봐도 매출 12조5천500억원, 영업이익 1조2천190억원에 이익률 9.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4%와 18.1%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모닝과 프라이드, K5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139만4천852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내수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신차 K9을 비롯한 모닝, 프라이드, K5 등 주력차종들이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경기 불안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3.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내수부진을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로 만회하고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인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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