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국물 라면의 추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하얀국물 신드롬을 불러온지 불과 1년만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팔도 `꼬꼬면`, 삼양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의 6월 현재 시장점유율은 4.4%로 올해 초 대비 10%가까이 빠졌습니다.
지난해 12월 17%대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올해 1월 14%, 2월 13.1%, 3월 11.3%, 4월 7%, 5월 5.6%) 한 자릿수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매출액 역시 300억원(지난해 12월)에서 6월 현재 60억원대로 내려앉은 상태입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출시 초반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가수요가 몰렸다"면서 "현재는 이러한 가수요가 빠지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6월 현재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64.9%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삼양(13.3%), 팔도(11.0%), 오뚜기(10.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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