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공기업들의 상반기 신규채용 실적이 당초 채용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실적점검 자료에서 공기업의 목표대비 상반기 신규채용 달성률은 38%로 51%와 63%를 기록한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을 한참 밑돌았습니다.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였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토지주택공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고졸자 채용도 예상에 못미쳤습니다.
공기업 고졸자 채용 달성률은 19%,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18%와 38%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현재 1천5백명이 고졸인턴으로 근무하고 있고 하반기 정규직 전환계획 등을 고려하면 당초 계획의 절반수준을 이미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채용절차 추진상황 등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7월초부터 군입대자 대체채용 허용으로 고졸자 채용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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