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보도국 증권팀의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9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 날것이란 기대가 무색하게 6월 주택판매건수는 예상과 달리 감소했고, 지난주 급감했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여전히 -10을 하회하며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고, 경기선행지수도 0.3%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는 상승 마감했는데요. 최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과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이미 인지한 사실이었다는 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보다는 기업들의 깜짝 실적이 시장을 크게 움직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세계 증시가 웃었습니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무려 3달반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하원이 스페인 부실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압도적으로 찬성하며 스페인 은행 지원에 걸림돌이 제거됐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를 통해 스페인의 국채를 직접 매입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구제금융안은 20일(현지시간) 양해각서 체결이 예정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신규실업자는 4주만에 증가세를 보였고, 주택판매는 8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보였으며, 경기선행지수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습니다. 19일 스페인의 단기 국채 입찰이 낙찰금리가 뛰고 수요가 줄어드는 등 부진함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또다시 위험수준 7%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실적이 트레이딩 관련 사업의 수익이 급감하면서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앵커> 부진했던 경기지표는 앞서 설명해주셨죠. 이번에는 19일 발표된 실적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19일 뉴욕증시를 상승마감 하게 했던 것은 기술주의 랠리였습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샌디스크 등의 기술기업들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반영돼 상승된 것인데요. 우리 시간은 한 30~40분전 실적이 나왔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구글 2분기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11%나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2분기 순익 27억9천만달러, 주당 8달러 42센트를 기록했는데요. 특별항목을 제외한 분기 순익은 33억5천만달러를 보였습니다. 다만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에 따른 기여분을 제외한 순 매출은 83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보다는 21%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구글은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자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는데요. 19일 MS는 4억9200만달러, 주당 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58억7천만달러, 주당 69센트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인데요. 하지만 이는 인수에 따른 영업권 손실상각과 `윈도8` 프로모션에서 발생한 이연수익을 반영한 일시적 이익 악화로 풀이됩니다. 이를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73센트로 시장 예상치 62센트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장 시작전에 발표한 모건스탠리의 실적은 흑자전환했지만 트레이딩 관련 사업 수익이 급감하면서 예상치에 미달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반도체 기업 AMD도 예상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호조세를 보이고 있죠. 골드만삭스, 인텔, 코카콜라 모두 좋은 성적 보여줬고요. 유럽에서도 기업들의 선방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