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충고’라는 제목으로 이름 모를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한 장의 편지를 담은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게시자에 따르면 이 편지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모 건물 문 앞에 내걸린 것으로 인근 고등학생들이 건물 앞에서 담배를 자주 피우며 문제를 일으키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저씨는 “예전에 야간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 똥폼 잡고 침 좀 뱉어 가면서 정담 나누고 담배 피고 정말 좋았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 친구 중 2명은 벌써 폐암 걸려 저 세상 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마약 장사하는 담배회사에 속고 담배 피면 뭐 좀 있어 보일 것 같은 잘못된 한 순간의 판단에 내 친구는 저세상 가서 만날 수도 없고 처자식은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구나”라고 한탄하며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이준 열사는 국가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셨는데 너희들은 담배 피다 폐암 걸려 죽으면 이게 웬 개망신에 개죽음이냐”라고 따끔하게 충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저씨는 “어려운 가운데 학교 보내준 내 부모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을 전했습니다.
한편 ‘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충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 피우면서 봤는데 많은 생각이 드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과 충고, 마음에 와 닿는다”, “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충고 덕분에 담배 끊는 학생 생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