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는데요.
아무래도 유럽중앙은행 회의 영향이 큰 모양이군요.
<기자>
네
국내증시가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04포인트 0.06% 오른 1,875.4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들이 관망세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전문가 대부분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ECB가 만약 이렇다할 정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40억원 가량 순매도로 출발했지만 장이 끝날 무렵 137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1천6백억원 넘게 팔았고, 기관이 1천8백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최근 증가한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기관은 9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기관이 많이 사들이면서 영향을 받는 업종도 있을텐데, 어떤 것들인가요?
<기자>
기관이 자금 여유를 바탕으로 매수에 나서며 기계와 화학 소재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유가안정과 중국의 경기부양 수혜가 예상되는 LG화학이 3.6%, 금호석유와 호남 석유 등 화학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관과 달리 외국인들은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어제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인하 발표로 신한지주와 KB금융, 하나금융 등은 약세를 보였고, 우여곡절끝에 제짝을 찾은 하이마트가 0.87%, 롯데쇼핑도 2.38%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53포인트 0.31% 오른 497.34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은 0.17% 내렸고, 서울반도체와 CJ E&M, SK브로드밴드 등도 1% 넘게 빠졌습니다.
<기자>
이탈리아가 스페인 다음으로 구제금융 위기에 처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마리오 몬티 총리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채시장 안정대책을 촉구하긴 했지만 이탈리아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일명 `애그플레이션(Agflation)` 현상으로 곡물 관련주들이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일시적인 흐름에 그칠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증권가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내일 결과에 따라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