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톰 크루즈의 종교 ‘사이언톨로지교’로 인해 이혼을 선택한 케이티 홈즈가 이 종교의 입교 절차가 고문 수준이라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케이티 홈즈 측근을 인용해 “홈즈가 톰 크루즈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벌이는 이유는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교로부터 구해내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앞서 톰 크루즈는 전 부인 니콜 키드먼과 사이에서 입양한 두 자녀를 사이언톨로지교에 입교시킨바 있다. 하지만 케이티 홈즈는 딸 수리가 같은 과정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입교 과정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케이티 홈즈가 두려워한 입교 과정은 `Sec Checking`라는 절차. 입교를 하려면 `영혼의 고통`이라 불리는 장소에서 `e 미터`라는 전기가 흐르는 기계의 손잡이를 잡고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 과정이 고문에 가까울 정도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럽다는 증언이다.
사이언톨로지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배틀 필드’ 등 200여 편의 공상과학(SF) 소설로 이름을 떨쳤던 소설가 로널드 허버드가 창시한 종교다. 이 종교는 과학기술로 인간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인간이 죽으면 그 육신에 깃들었던 정신이 신생아에게 옮겨간다는 윤회사상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800만 명이 사이언톨로지를 믿고 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크루즈와 결혼하기 전 재산분할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홈즈가 위자료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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