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존 LED 보다 5배 이상 밝은 LED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60W(와트) 가정용 LED 전구에 들어가는 LED 패키징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가격은 물론 전력 소모량도 그 만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차세대 LED `엔폴라(nPolar)`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이 회사가 10년 넘게 개발한 `무분극 기술(Non Polar)`을 활용해 LED 파워칩의 발광효율을 기존 제품 보다 5배 이상 높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이 제품의 특징은 같은 단위 면적에서 밝기를 5배, 목표는 10배 이상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에 따른 경제적효과는 투자를 5분의 1,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점입니다. 그래서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차세대 LED `nPolar`가 기존 전구를 LED 전구로 대체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이야깁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우리나라 조명의 예를 들어 30%를 바꿀 경우 원자력발전소 2개를 안지어도 되는 효과가 있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전체의 나무가들이 10년동안 흡수하는 co2의 양을 1년에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LED는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 또한 길어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LED 신제품 양산에 거는 기대가 큰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이 제품은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판매는 세계 5대 시장에 이미 확보된 거점들을 통해서 판매를 글로벌하게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고객에 따라 시간이 필요한 고객도 있겠지만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바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서울반도체는 엔폴라 기술을 LED 조명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LED BLU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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